국가보훈부는 오는 25일 오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나갈 대한민국'을 주제로 6·25 전쟁 제75주년 행사를 거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6·25 참전유공자와 정부·군(軍) 주요 인사,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 1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지방 거주 6·25 참전유공자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광역별 순회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가 열리는 대전은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1950년 6월27일~7월16일)로서의 상징성과 낙동강 방어선의 성공적 구축에 기여한 대전전투(금강방어선 전투)가 전개됐던 호국보훈의 도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목숨을 바쳐가며 투혼을 발휘했던 6·25 참전 영웅들의 위대한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라며 "정부는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미래세대들이 이를 계승해 국가유공자와 제복 입은 분들을 존경하는 사회, 보훈이 일상의 문화가 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25전쟁 제75주년 행사에서는 6·25전쟁 국군 전사자 12만1723명을 기억하기 위해 진행하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의 배지를 참석자들에게 배포하며, 같은 날 서울역 2층에도 특별부스를 설치해 대국민 배포 등 전달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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