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김영훈 고용장관 후보자…민노총 위원장 출신 현직 기관사

노란봉투법 등 주요 노동 공약 맡아
"노동 존중받는 대한민국 위할 것"

이재명 정부의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현직 철도 기관사인 김영훈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고용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고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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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뒤 1992년부터 철도청에 입사, 기관사로 일했다. 2000년 철도노조 부산지부장을 지내며 노동계에 발을 디딘 뒤 2004년 철도노조 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전국운수산업노조 초대 위원장과 민주노총 위원장(2010~2012년)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정의당에 입당해 심상정 당시 정의당 대선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대위 노동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이름을 올리며 이 대통령과 연을 맺었다.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노동본부장을 맡으며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 등의 주요 노동 공약을 책임졌다. 현재는 한국철도공사 소속 기관사로 일하며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맡고 있다.


고용부가 이날 오후 발표한 소감문에서 자신을 "꿈꾸는 기관사"로 소개한 이 후보자는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 소년공 대통령의 꿈이자 일하는 시민 모두의 꿈"이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마산중앙고 ▲동아대 축산학과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철도노조 위원장 ▲전국운수산업노조 초대 위원장 ▲민주노총 위원장 ▲정의당 노동본부장 ▲정의당 제21대 국회의원 후보 ▲더불어민주연합 제22대 국회의원 후보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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