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李정부 초대 국조실장 윤창렬…총리실 출신 행정가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윤창렬 전 1차장(58·행시 34회)이 임명됐다. 윤 국조실장은 공직생활 대부분을 국무총리실에서 보낸 행정 전문가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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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출신의 윤 국조실장은 원주 대성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미국 아메리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0년 공직에 몸담은 뒤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 사회조정실장, 국정운영실장 등을 거쳐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에 임명됐다. 이후 국조실 2차장, 1차장을 역임했다. 공직을 떠나 2023년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을 맡았다가, 이재명 정부 들어 발탁됐다.


국조실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임명되는 장관급 직책으로, 국무총리를 뒷받침하는 '2인자' 자리다. 김민석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가 여의도 출신의 정치인이란 점에서, 윤 국조실장의 오랜 행정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윤 국조실장은 국조실 1, 2차장 및 사회수석을 역임하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정책 집행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무너진 행정부 시스템을 복원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복합위기를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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