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성환 환경장관 후보자…李정부 '친환경 입법' 주도

이재명 정부의 첫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김 후보자는 1965년 전남 여수 출신으로 한성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을 지냈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서울 노원구청장으로 당선돼 6기까지 연임했다.

제20·21·22대 국회의원(서울 노원을)을 지낸 정책통으로 꼽힌다. 그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특히, 재생에너지 3법(신재생에너지 분리법·그린수소 지원법·전기차 양방향 충전 의무화법) 등 친환경 입법을 주도해왔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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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대통령의 기후·에너지 공약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그린뉴딜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김 후보자가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게 되면 이번 정부에서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한 업무 분장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는 국회 기후위기특위에서 활동하는 등 미래 환경 문제를 지속해서 고민해 온 3선 국회의원"이라며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의 위기라는 대통령의 문제의식을 잘 이해하고 그동안의 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5년 전남 여수 △한성고 졸업 △연세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 △서울 노원구청장(민선 5·6기) △20·21·22대 국회의원(서울 노원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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