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와 부산국제영화제가 산학협력을 넘어 지자체·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지산학연 필드캠퍼스' 구축에 나선다.
동서대(총장 장제국)와 부산국제영화제(이사장 박광수)는 지난 18일 동서대 뉴밀레니엄관 글로벌룸에서 공동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고 실무 중심의 교육 생태계 조성과 현장 기반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3일 알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문제해결형 실무 교육을 위한 협동 수업 운영 ▲산업수요 기반 프로젝트 공동 연구개발(R&D) ▲인적·물적 자원 교류 ▲공유형 협력 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한다.
장제국 총장은 "그동안 비프아시아영화아카데미(BAFA) 등으로 교류해온 부산국제영화제와 보다 긴밀한 관계를 맺게 돼 뜻깊다"며 "학생들의 실무 능력 강화는 물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수 이사장도 "동서대는 창의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뛰어난 교수진을 갖춘 영화 교육기관"이라며 "영화제 역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영화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동서대 학생들은 오는 9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자신이 직접 기획한 지적재산(IP)을 산업 전문가와 관객들 앞에서 공개 피칭하고 산학 연계 창작 모델을 실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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