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자양 1-4구역 정비사업 수주…‘모아타운 거점’ 시동

자양1-4구역 시공사 최종 선정…275가구 아파트 조성 예정
영동대교·건대입구 인접 교통 요지…생활 인프라도 우수
모아타운 지정 시 용적률 상향 기대…대규모 단지 전환 가능성
“자양동에 랜드마크 조성… 도시경관·주거환경 혁신할 것”

호반건설이 서울 광진구 자양1-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모아타운 구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서울 광진구 자양1-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호반건설.

서울 광진구 자양1-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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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은 지난 21일 열린 자양1-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호반건설의 서울 동부권 정비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사업지는 광진구 자양동 249-2번지 일원으로, 영동대교 북단에 자리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 총 4개 동 275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동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한 교통 요지로, 건대입구역 상권과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호반건설은 이번 수주를 단순한 개별 사업으로 보지 않고, 향후 모아타운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될 경우, 용도지역 상향은 물론 지하 주차공간 확대, 조경 및 커뮤니티 특화 설계 등 대규모 단지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과 성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호반건설은 서울에서 연이어 정비사업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서울 양천구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컨소시엄으로 따낸 데 이어, 이번 자양동 수주까지 성공시켰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축적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양동을 대표하는 고품격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며 "모아타운 확대를 통해 도시경관과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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