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직원도 대피…외교부 "이란서 총 56명 투르크 이동"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빚고 있는 이란에서 체류 중이던 대한민국 국민과 가족 등 56명이 육로를 통해 대피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이란 체류 교민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하기 위해 임차버스를 타고 있다. 외교부 연합뉴스

지난 17일(현지시간) 이란 체류 교민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하기 위해 임차버스를 타고 있다. 외교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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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외교부는 "이란 현지에 체류 중이던 국민 19명이 이날 오후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통해 육로로 투르크메니스탄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피한 인원 중에는 주이란대사관 행정직원 1명 및 공관원의 가족 5명도 포함됐다.

앞서 먼저 대피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이날 기준 총 56명이 이란을 벗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출입국 수속 절차 지원, 현지 숙박 및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며 "정부는 중동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중동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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