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과 성매매 의혹에 휘말린 일본 AV(성인 비디오)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아스카 키라라가 자신을 둘러싼 성매매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억측 자제를 촉구했다.
키라라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주간문춘 기사가 나오지 않았다"며,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지 말라. 난 사적으로 돈을 받고 성행위를 한 적이 인생에서 한 번도 없다. 물론 이번에도 그렇다"고 직접 해명했다.
이어 그는 논란의 발단이 된 상황에 대해 "그 자리에 있던 처음 만난 여성이 주학년 씨를 좋아한 것 같았다. 그 여성이 사진을 찍어 주간문춘에 팔았다"고 주장하며, 해당 보도가 의도적인 제보에 기반한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논란은 일본의 한 매체가 지난 18일, 주학년이 아스카 키라라와 함께 도쿄 시내의 프라이빗 술집에서 포옹과 스킨십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주학년은 지인들과 함께 새벽까지 술자리를 이어갔고, 그 자리에서 키라라와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주학년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해당 보도 전인 지난 16일, 개인 사정으로 인해 그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고, 논란이 확산된 18일에는 탈퇴 소식을 공식화했다. 이후 일부 매체가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에 대해 주학년은 "지인과 함께한 술자리에 동석한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서 주장하는 불법 행위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고, 20일에는 2차 입장문을 통해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하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나는 팀에서 탈퇴한 적 없고,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원헌드레드는 같은 날 공식 입장을 통해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주학년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정당하고 합리적인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이어 "주학년의 책임 회피와 반복되는 왜곡된 주장이 지속될 시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아스카 키라라는 2007년 성인 영상 배우로 데뷔했으며, 2020년 은퇴한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유튜버 히록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