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20일 한화로보틱스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의 첨단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간담회는 ASV지구의 경자구역 지정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이민근 안산시장과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 및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해 7월 안산시에 ASV지구 투자의향을 전달했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투자유치 전략과 산업 활성화 비전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로봇기업 입장에서 산학연 클러스터와 수요시장을 갖춘 ASV지구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참여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앞으로 구체적인 투자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안산시는 올해 1월 ASV지구의 경자구역 지정을 신청했으며 2월에는 적정성 평가를 통과했다. 다음 달 지구 지정 심사가 이뤄지며 오는 9월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지구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시장은 "글로벌 기업 유치는 물론, 국제학교, 글로벌연구소(캠퍼스), 복합 상업지구 조성 등을 기반으로 안산 ASV지구를 판교와 같은 미래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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