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특별검사보 임명…류관석·이금규·김숙정·정민영 변호사

20일 채상병 특검보 4명 인선 완료

채상병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특별검사보 4명이 임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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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 특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류관석·이금규·김숙정·정민영 변호사가 채해병 특검보로 임명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류 변호사는 충북고와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해 법무 9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국방부 법무관리관실과 검찰부 고등검찰관, 병무비리특별수사팀 수석검찰관을 거쳐 2003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2017년에는 국방부 군 적폐청산위원회 위원, 2020년에는 병무청 대체역심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냈다.

이 변호사는 광주 문성고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4년 검사로 임관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울산지검·광주지검·서울서부지검을 거친 뒤 201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며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국회 소추 대리인으로 활동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 한성고와 서울대 지리학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2012년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관했다. 인천지검·수원지검 안산지청을 거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2021∼2023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정 변호사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 기자로 2년간 활동했다. 2013년 변시에 합격해 참여연대 공익법센터에서 활동했고, 2016년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일했다. 문재인 정부였던 2021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 변호사의 과거 MBC 소송대리 이력을 문제 삼아 해촉했다.

지휘부 인선을 완료한 채상병 특검은 파견 검사·수사관 인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특검은 이날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을 만나 수사 인력 파견을 논의했다. 이 특검은 이 자리에서 김 대행과 군 수사 인력 파견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은 필요에 따라 공수처뿐만 아니라 해병대 수사단과 국방부 조사본부, 검찰단 등에서도 수사 인력을 파견받는다는 방침이다.


채상병 특검 사무실은 서울중앙지검·지법 인근에 있는 서울 서초구 흰물결빌딩 3~5층에 마련될 계획이다. 다만 아직 관련 예산을 받지 못해 가계약 상태로, 입주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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