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급전 창구인 카드론 잔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경기 불황 속에서 은행 등 1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30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카드 대출 관련 광고물이 붙어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6571억원으로 전월 말(42조5005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카드론 잔액은 2월 말(42조9888억원) 역대 최다를 경신한 뒤 3월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 등 효과로 감소했다가 4월에 다시 늘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4762억원으로 4월 말(1조4535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다만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4410억원으로 전월(6조5355억원)보다 감소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6조8493억원으로 전월(6조8688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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