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 "유학 비자 신청 곧 재개…SNS 공개해야"

주한미국대사관이 약 3주간 중단됐던 유학 비자 인터뷰 신청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외교가에 따르면 주한미국대사관은 J(유학)·M(직업훈련)·F(연수 및 교수) 비이민 비자 신청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는 미 국무부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외국인 유학·연수생 등에 대한 입국 비자 발급 관련 절차를 재개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대사관 측은 "대사관은 곧 F, M, J 비이민 비자 신청 접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지침에 따라 비 이민자 비자 분류 F, M, J에 해당하는 모든 학생 및 교환 방문자 신청자에 대해 온라인을 포함한 종합적이고 철저한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자료사진. /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자료사진.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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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사관 측은 "이 심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F, M, J 비이민 비자 신청자는 모든 소셜 미디어 프로필의 개인정보 설정을 '공개'로 조정하도록 안내받게 된다"고 전했다.


다만 대사관 측의 설명대로 비자 발급 절차는 다소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국무부는 학생 비자 신규 신청자 중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게시물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사람은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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