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지난 17일 강북스마트팜센터 앞에서 청년 푸드트레일러 ‘Food Cafe 길가온’ 개업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Food Cafe 길가온’은 강북스마트팜센터에서 재배된 신선한 작물을 활용해 건강한 간편식과 디저트를 판매하는 공간으로,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 먹거리 순환을 연결하는 거점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Food Cafe 길가온’은 강북청년창업마루가 추진한 ‘푸드트레일러 청년창업자 보육사업’의 첫 결실이다. 이 사업은 만 19세~39세 이하의 예비 및 재창업 청년을 대상으로 푸드트레일러와 영업 공간·장비를 지원하고, 스마트팜 작물 기반의 메뉴 개발부터 창업 컨설팅, 홍보·판로 개척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폭넓게 지원한다.
구는 지난 4월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청년 창업자를 모집·선발해 사전 교육 및 메뉴 컨설팅을 진행했다. 푸드트레일러 운영은 강북구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기관인 ‘강북청년창업마루’가 맡았으며, 메뉴 개발은 지역 기반 커피전문 기업 ‘커피가능성’이 협력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Food Cafe 길가온’의 메뉴를 직접 주문하고, ‘강북사랑상품권’ QR결제로 푸드트레일러 제1호 고객이 돼 청년 창업자의 첫 영업을 응원했다.
‘Food Cafe 길가온’은 루꼴라, 딸기, 유러피언 채소 등 스마트팜 작물을 활용한 건강한 간편식과 디저트를 판매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북스마트팜센터(한천로 973) 앞 중정에서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무다.
한편, 강북구의 스마트팜은 번동 센터 외에도 우이동 재배단지까지 포함해 총 2곳에서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재배된 작물은 푸드트레일러 외에도 센터 1층 직판장 자판기, 4.19카페거리 우수음식점, 푸드뱅크 기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앞으로 강북구는 스마트팜 브랜드인 ‘북한산 농장’을 도시농업을 대표하는 강북형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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