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인근 공평3지구에 32층 업무복합시설 짓는다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 통과
인사동 연계 전시시설 기부채납
최상층 전망공간 만들어 개방

1호선 종각역과 인사동 사이에 위치한 공평구역 제3지구에 32층 규모 업무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공평구역 3지구 투시도. 서울시 제공

공평구역 3지구 투시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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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공평동 1번지 일대 '공평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통합심의(건축·경관·교통·소방)가 통과됐다고 20일 밝혔다.

공평구역 제3지구는 1986년 최초 재개발사업이 완료된 이후 38년이 지나 노후된 업무환경을 개선하고자 재재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1월 정비계획 변경을 마쳤다.


정비계획에 따라 지하 7~지상 32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전시시설이 복합개발된다. 센트로폴리스와 2026년 준공 예정인 15·16지구와 함께 공평동 일대 도심업무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층에는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공간을 조성해 개방한다. 지상 3층 규모의 전시시설은 기부채납한다. 인사동 문화지구 내 문화예술인 연계 전시와 지역기반 청년 예술가 지원,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주민·방문객에게 다양한 예술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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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 북·남측 개방형녹지(대지면적의 46.38%)를 조성해 서측 센트로폴리스에서 끊긴 공평동 옛길을 연장한다. 경관광장은 센트로폴리스 개발 때 확보한 부지와 3지구에서 잔여부지를 합쳐 조성한다. 동측의 공평공원, 경관광장과 녹지를 연결해 도심내 연속적인 녹지공간과 보행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평구역 제3지구는 향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낙후된 업무공간에 복합용도 도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가 기대되며, 지역특성을 살린 공공공간을 확보하여 도심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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