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닉·올영도 제쳤다…채용공고 조회수 1위는 이곳

상반기 취업 화제의 기업 1위는 현대차
2위 SK하이닉스, 3위 CJ올리브영 순
적극 채용한 제조업 기업 순위권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후반 출생) 구직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나타났다.


서울 한 고용센터를 찾은 구직자가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다. 강진형 기자

서울 한 고용센터를 찾은 구직자가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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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올해 상반기 구직자들이 주목한 '화제의 기업'을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가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생산직을 포함한 대규모 신입 채용을 진행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공고 조회수는 약 26만회로 1위, 기업 콘텐츠 조회수는 2만4000회로 2위를 기록했다.

2위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3월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 채용을 진행, 이공계 구직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고 조회수는 19만회로 2위, 기업 콘텐츠 조회수는 약 5만회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CJ올리브영이 3위에 올랐다. 올리브영은 상반기 공개채용과 함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활발히 진행한 바 있다. 공고 조회수 15만회, 기업 콘텐츠 조회수 2만회로 모두 3위를 기록했다. 빠르게 성장 중인 만큼 구직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4위) △현대오토에버(5위) △코스맥스(6위) △한화시스템(7위) △한화오션(8위) △네이버(9위) △코스트코코리아(10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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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는 "특히 주목할 점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기업보다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한 기업간거래(B2B) 기반 기업들이 상위권에 포함됐다는 점"이라며 "상반기 오프라인 설명회를 진행한 현대오토에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다수 기업이 순위권에 들었다"고 짚었다.


또 해당 순위 상위 200개 기업 업종 분석 결과 제조업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치는 "제조업이 상반기 채용 시장의 중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업종별로는 반도체, 기계, 전자 등 전통 제조업군은 물론, 제약·바이오, 뷰티 등 신성장 산업군의 비중도 컸다"고 말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Z세대 구직자는 인지도 외에도 채용이 활발하거나 취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기업 강점을 기반으로 채용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구직자와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순위는 2025년 3~4월 기간 기업 채용 공고 열람 수와 기업 콘텐츠(기업개요, 면접, 리뷰 등) 조회 수의 평균 순위로 산정됐으며, 동일 순위일 경우 총 조회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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