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평양냉면 대세…함흥냉면 대비 검색량 11배↑

캐치테이블, 여름 면 요리 트렌드 발표

이른 더위가 찾아오며 여름 면 요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 음식인 냉면을 비롯해 냉우동, 소바 등 관련 맛집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 특히 냉면에선 평양냉면에 대한 관심이 함흥냉면을 압도했다.


요식업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와드는 '캐치테이블'에서 냉면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냉면 식당 방문 수치 역시 동반 상승하며 온라인 검색이 실제 오프라인 소비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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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4주간 캐치테이블 내 검색 및 방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냉면 식당을 찾는 고객 수는 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양냉면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며 함흥냉면 대비 평양냉면 검색량이 11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실제로 관련 키워드 검색량 중 2030의 비중이 약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면 식당을 방문한 20대의 경우 2024년 16.5%에서 올해 22.6%로 증가하며 전체 연령대 중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웨이팅에서도 여름 면 요리 맛집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6월 3주차 기준 평양냉면 전문점 서령이 일평균 1000여명의 웨이팅을 기록했으며 고기리막국수, 팔당초계국수 본점, 대궐막국수, 동면식 밀면 등이 무더운 날씨 속 주목받으며 웨이팅 톱100 순위에 진입했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더위로 인해 시원한 면 요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자연스럽게 소비로 이어지는 만큼, 관련 매장들의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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