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최고 61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용두1재정비촉진구역 제6지구 도시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심의안을 건축·경관·교통·환경영향평가 분야에 대해 통합 심의해 조건부 통과됐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2호선 용두역 인근에 있다. 공동주택 3개동(61층, 958가구)과 업무시설 1개동(오피스텔 138가구) 및 근린생활시설과 동대문구 가족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2027년 6월 착공, 2028년 12월 분양이 목표다.
이번 계획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높이 기준이 적용됐다. 일대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건물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계획했고 남측 주거지역과 인접한 곳은 층수를 낮춰 인근 지역을 고려했다.
아울러 구역 전체의 보행축 계획을 반영해 동서 방향 공공보행통로와 왕산로변 보행수요를 반영한 남북 방향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이 외에도 태양광 및 지열을 적극 활용해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1++ 에너지효율등급,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그린1), 지열히트펌프 등 패시브·액티브 기술을 적용해 미래 지속형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 이상 미리내집 66가구를 공급해 신혼부부 등도 지원한다. 가족지원센터, 키즈카페 등 생활 밀착형 공공시설도 단지 내 설치돼 주민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가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주민의 삶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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