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가 적극행정을 통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이룬 공무원에 대해 특별 승진을 결정했다.
광명시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전국 최초로 대형생활폐기물 전문선별화 사업과 폐가전 거주형태별 무상수거 사업 등을 잇따라 추진한 이현우 주무관을 7급에서 팀장급인 6급으로 특별승진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에서 근정포장을 받은 이현우 광명시 주무관(왼쪽)이 박승원 광명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는 이 주무관의 적극행정 공로를 인정해 19일 특별승진을 결정했다. 광명시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이 주무관은 잇따라 혁신적인 자원순환 정책을 도입한 공로로 지난해 환경부 장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에 이어 올해는 근정포장까지 수상했었다.
이 주무관은 대형생활폐기물 전문선별화 사업으로 2023년 41.24%였던 관내 대형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을 지난해 77.16%로 높였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연간 2억2000만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재활용 업체로부터 공유재산 유상수익허가 조건으로 2200만원의 대부료를 받아 세외수입까지 얻는 효과를 거뒀다.
이 주무관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폐가전 거주형태별 무상수거 사업을 도입해 폐가전 배출 편의성과 재활용률을 동시에 높였다. 특히 무상수거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수수료 부담도 줄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특별승진이 적극행정에 대한 합당한 보상은 물론 공직사회 전반에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행정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날 인사위에서 4급 승진자 3명 중 2명을 과학기술직군에서 발탁했다. 이는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도시 개발과 첨단기술 기반 사업 본격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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