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協 "추경 환영…내년 SOC 예산 30조원 이상으로"

대한건설협회는 19일 정부가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번 추경안에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2조7000억원을 편성한 것을 두고 건설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그간 공사비 급등과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 등으로 경영 환경이 어렵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설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연속으로 5% 이상 하락했다. 올해 1분기에는 12% 이상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4분기 연속 0.1% 이하로 과거 1990년대 외환위기 때보다 사정이 나쁘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 현장. 2025.04.23 윤동주 기자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 현장. 2025.04.23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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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업계에서는 그간 건설협회를 중심으로 경제 재도약과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올해 추경으로 3조원 이상, 내년에는 30조원 이상을 편성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올해 SOC 예산은 25조원대로 지난해보다 1조원가량 줄었다.


한승구 건설협회 회장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 위기에서 벗어나 성장 동력 확보, 민생경기 회복,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2026년 SOC 예산도 30조원 이상 확대 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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