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국토교통기술교류회서 '혁신기술 R&D' 성과 공유

국가철도공단은 19~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 참석자들과 철도혁신 기술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이 19일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에서 철도공단 부스 방문객들과 철도혁신 기술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토교통기술교류회는 국토교통 분야 연구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철도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철도공단은 이 행사에서 철도공단의 주요 역할 및 사업, 미래 철도기술, K-철도 비전 등으로 구성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면서 그간의 철도혁신 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할 계획이다.

부스에는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KTCS-3)'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개발된 모의시험 장비도 배치된다. 철도공단은 이 장비로 열차 자동운전 기술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열차 자동운전은 선로의 상태에 따라 최적의 가·감속 운행을 자동으로 반복해 정해진 위치에서 열차가 정차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철도공단은 행사에서 '철도 연구개발 기술 컨퍼런스'에 전문가 패널로 참가해 '아이퍼튜브 무정차 승하차 열차 기술 개발'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무정차 승하차 열차 기술은 열차가 중간역에 정차하지 않고도 승객의 승하차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본선 열차는 고속으로 계속 주행하고, 승하차 고객이 탑승한 차량만 운행 중 본선 열차에서 분리됐다가 다시 결합하는 원리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국토교통기술교류회를 통해 국내외 철도 유관기관과의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철도공단의 기술 역량을 널리 알리겠다"며 "철도공단은 앞으로도 철도 분야의 디지털 혁신과 융복합 기술개발을 선도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미래 철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