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2일 대통령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한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22일 12시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겸해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동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우 수석은 "대통령께서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관련해 여러 내용을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라면서 "기타 의제 제안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 참석 직전 강훈식 비서실장을 통해 여야 지도부를 통해 회동을 제안했다. 우 수석은 "오늘 각 정당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최종적으로 회동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여야 지도부와 빠르게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참모들은 여야 지도부 회동을 한 7월 초쯤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건의드렸다"면서 "여야가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서 대통령이 직접 시기를 당기도록 지시하셔서 조기에 진행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각 정당의 지도부 개편이 완성된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는 지금 계획을 잡고 있지 않다"면서도 "대통령 의지는 가능한 자주 회동해서 소통을 계속하는 것이 국민주권 정부의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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