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농민회, '2025 통일쌀 모내기' 행사

남북 화해·평화통일 염원 담아
지역 각계 참여 화합의 장 마련

19일 전남 담양군 월산면 일원에서 담양군농민회 주관으로 '2025 담양 통일쌀 모내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정철원 담양군수가 이앙기를 운전하고 있다. 담양군 제공

19일 전남 담양군 월산면 일원에서 담양군농민회 주관으로 '2025 담양 통일쌀 모내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정철원 담양군수가 이앙기를 운전하고 있다. 담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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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농민회는 19일 월산면 일원에서 남북 화해와 통일을 염원하는 '2025 담양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통일 농기계 품앗이 담양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담양군농민회가 주관했으며, 정철원 담양군수를 비롯해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 박종원·이규현 전남도의회 의원, 지역 농민단체와 농민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최정진 담양군농민회장은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시점에서 평화와 상생의 씨앗이 통일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철원 군수는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얼어붙은 남북 관계에도 따뜻한 기류가 감돌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통일에 대한 지역사회 염원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이어 "현장에서 농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농업 강군 담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쌀 모내기 행사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전국단위 사업으로, 각 지역 농민회가 쌀을 재배해 수익금을 남북통일 기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담양군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이 사업을 지난 2022년부터 재개해 매년 이어오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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