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고속열차'를 주제로 기념우표 66만장을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기념우표는 ▲KTX ▲KTX 산천 ▲SRT ▲KTX 이음 ▲KTX 청룡 등 고속열차 5종의 이미지를 담아 오는 27일부터 발행한다.
우표에 담긴 고속열차는 연간 승객 1억명의 이동 수단을 자처하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KTX는 2004년 도입된 국내 최초의 고속열차로 프랑스 알스톰 등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운행을 시작했다. 동력집중식으로 설계됐으며 최고속도는 305㎞/h에 달한다.
KTX 산천은 KTX의 뒤를 이어 2010년 운행을 시작한 동력집중식 고속열차로, 설계와 제작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됐다. 'KTX 산천' 역시 최고속도는 305㎞/h다.
KTX 이음은 2021년 투입된 고속열차로 국내 지형 특성을 고려해 동력분산식으로 개발됐다. 일부 차량에 문제가 생겨도 객차별 하부에 분산된 차량의 동력으로 계속 운행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 열차의 최고속도는 260㎞/h다.
지난해 운행을 시작한 KTX 청룡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국내 최고 속도인 320㎞/h를 자랑하며 현재 경부선과 호남선 등 주요 노선에서 운행되는 중이다.
SRT는 공기업 SR이 운영하는 고속열차로 2016년 개통했다. SR은 국내 고속철도 경쟁 시대를 열며 철도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울 강남 수서역을 기점으로 경부·호남·경전·동해·전라선 등 5개 노선을 운행한다.
이들 고속열차 이미지를 담은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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