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택지·도시개발 선제 대응 위한 '분야별 중점 전략회의' 운영

정·관·공 협업체계 구축…효행지구 사업에 첫 TF 구성
개발 사업 과정의 민원·기반시설 문제 파악·해법 제시

경기도 화성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도시개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치권, 공공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화성시, 택지·도시개발 선제 대응 위한 '분야별 중점 전략회의' 운영

이를 위해 시는 공공택지 개발이나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사업별로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분야별 중점 전략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과거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반복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계획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된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꾸려지는 TF에는 시 관련 부서와 지역구 의원 등 정치권,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 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실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사업 준공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세부 조직은 ▲도로·교통 ▲문화·공원 ▲교육·복지 ▲환경·안전 4개 분야로 나눠 사업별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사업별로 꾸려진 TF는 월 1회 이상 전략회의를 개최해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이나 기반 시설 부족 문제를 사전에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계획 수립에 반영한다.


시는 이런 방침에 따라 최근 '효행지구 도시개발사업'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했으며, 오는 23일 킥 오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길 화성시 도시정책실장은 "이번 효행지구 사업을 시작으로 사업별 TF 구성과 전략회의를 중장기적으로 모든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확산할 것"이라며 "품격 있는 도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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