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에 배달노동자 쉼터 15곳 생긴다…CU편의점 활용

택배기사 등 400명 모집
매달 1∼2만원 쿠폰 지급

배달라이더·택배기사 휴게쉼터가 대구 동구에 생긴다.


대구 동구청(구청장 윤석준)은 늘어나는 이동 노동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및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배달노동자 쉼터 이용자 모집을 알리는 홍보물

배달노동자 쉼터 이용자 모집을 알리는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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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는 자체 쿠폰 제작이 가능하고, 24시간 영업, 80여 점포 운영, 무더위 쉼터 운영 등에 강점이 있는 CU편의점으로 지정하고, 이중 15곳을 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관내 이동노동자 400명은 사이버 안전교육을 이수해야하고 월 1~2만원 정도 쿠폰을 제공받는다. 노동자는 쉼터에서 필요 물품을 구입하고, 화장실 이용, 휴대전화 충전 등을 할 수 있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배달서비스가 일상생활 깊숙이 정착된 만큼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추진하여,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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