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E8 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E8은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국가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및 민간 기업까지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사업의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억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2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6억원에서 30억원으로 약 14.9% 개선됐다. 당기순손실은 43억원에서 31억원으로 약 27% 감소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B2G 중심에서 B2B 중심으로 고객사가 확대 및 다변화된 점에 기인한다"며 "최근에는 방위 산업 내 디지털 트윈의 무기체계 적용 지침, 제조업 내 공정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최적화 수요 증가 등 사업 환경 또한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빌딩과 스마트시티가 두 개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대형 고객사와의 스마트빌딩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제공 본계약 체결이 가시화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비용 절감을 위한 스마트 빌딩 시스템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주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연됐던 세종스마트시티 사업 매출도 올해 차질없이 인식될 전망이다"이라며 "잔여 수주 67억원 중 일부는 올해 인식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내후년까지 순차적으로 반영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지보수 매출 약 100억원이 기간별로 추가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산스마트시티 사업 수주 역시 하반기 중 수주가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른 매출은 연말 혹은 내년 초부터 인식될 예정"이라며 해당 사업 수주 규모 역시 세종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약 90억 수준을 제시했다"며 "이는 스마트빌딩과 스마트시티를 양대 성장 축으로 하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판단된다"며 "올해 연간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는 유의미한 매출 성장세에 초점을 맞출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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