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소폭 감소하며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1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6월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5만건) 대비 5000건 줄어든 수치로, 시장 전망치(24만6000건)도 소폭 밑돌았다. 다만 여전히 약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1~7일 주간 194만50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주 수정치(195만1000건) 보다는 낮지만, 시장 예상치(194만건)는 소폭 상회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주에 약 3년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으나, 한 주 만에 다소 줄어들며 노동시장 둔화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휴일이나 여름방학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큰 편이다.
월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고용, 물가, 성장률 등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며, 현재 연 4.25~4.5% 수준인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