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 ETF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 10월 상장한 이후 순자산은 지난해 말 4800억원으로 불어났고, 약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총괄본부장은 "SOL ETF는 투자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기반하면서도 실적으로 검증 가능한 산업과 테마에 집중하는 '내러티브 있는 투자'를 지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SOL 조선TOP3플러스는 이같은 철학을 가장 잘 반영한 사례"라며 "국내 주요 조선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던 시점에 맞춰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선업계의 흑자 전환과 어닝 서프라이즈, 미국과의 협력 강화, 특수선 수요 확대 등 호재가 더해지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공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주요 조선사의 흑자 전환 속 슈퍼사이클 진입과 함께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수익률 60.78%를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이 -9.63%였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 대비 수익률이 높다.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38.07%, 93.24%, 77.48%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은 196.82%에 달한다.
김 본부장은 "다양한 매크로 지표를 기반으로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시의적절하게 공급해 투자자의 자산 증식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국내 조선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3대 조선사를 포함해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HD현대마린엔진, 성광벤드, 동성화인텍, 현대힘스, STX엔진 등 주요 조선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개 종목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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