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보들 “외부 압력 흔들림 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

특검보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임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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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김건희 특검'의 특별검사보로 임명된 특검보 4명이 18일 언론 입장문에서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특검보로 지명된 4명은 부장판사 출신인 문홍주(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와 검찰 출신인 김형근(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 변호사다. 특검보들은 "이번 특별검사보를 맡게 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진행될 것이며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여러분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민 특검은 앞서 특검보 추천과 관련해 단기간 수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수사 능력과 소통·화합 능력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검보는 사건과 관련된 수사 및 공소 제기된 사건의 공소 유지, 특별수사관 및 관계 기관으로부터 파견받은 공무원에 대한 지휘·감독 등을 맡게 되며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다. 김 여사 특검은 서울 광화문 인근에 특검 사무실을 차릴 것으로 보인다. 남은 준비 기간에는 파견검사 40명, 파견공무원 80명, 특별수사관 80명 명단을 정리한 뒤 다음 달 초께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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