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 40주년… “대중교통의 사회적 가치” 조명

40년 달려온 도시철도, 교통복지·사회적 가치 재조명

각계 전문가·시민 100여명 참여… 19일 벡스코 개최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1호선 개통 40주년을 맞아 대중교통의 사회적 가치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와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은 오는 19일 오후 3시 벡스코 제1전시장 2층 214·215호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전했다. 주제는 '대중교통의 사회적 가치'다.

이 행사는 1985년 7월 개통된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의 40년 성과를 되짚고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복지 확대 등 사회적 가치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시, 시의회, 학계, 시민단체 등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개통(1985년 7월 19일) 당시 범어사역.

주제 발표는 △김동근 부산교통공사 여객사업처장의 '도시철도 40년, 부산을 달리다. 다음 역은 내일입니다' △박달혁 부산버스조합 전무이사의 '부산 시내버스 60년' △유한솔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회적 가치로 본 부산의 대중교통'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신강원 경성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재운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오문범 부산YMCA 사무총장, 이상윤 부산일보 논설위원,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소장, 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이 참여해 정책적 방향성과 사회적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6월 18~21일)과 연계해 열리며 국내외 교통 전문가들의 관심도 쏠릴 전망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부산의 대중교통이 걸어온 길을 되짚고 향후 시민 중심 교통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