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지난 14일 기장군청에서 열린 '기장 가족과학체험학습' 행사가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즐기며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기장 가족과학체험학습' 행사. 기장군 제공
이날 행사에는 5000여명이 참여해 체험 부스를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과학을 체험하고 사고력과 가족 간 유대감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과학문화 프로그램이다.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기장군청 로비와 야외광장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과거와 오늘을 잇는 기장 사이언스랜드' ▲'미래를 여는 기장 과학 놀이터' ▲'우주로 뻗는 기장 사이언스 어드벤처'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돼 다양한 과학체험 콘텐츠가 운영됐다.
특히 ▲과학방탈출 체험은 과학 원리를 활용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어린이들이 직접 멸치를 해부하며 생물의 구조를 관찰하는 '멸치 해부 체험' 역시 체험형 생물 수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해가 진 뒤에는 전문가 해설과 함께 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 체험이 이어졌으며, 드론 농구, AI 화가 체험, 옵티머스 로봇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돼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로봇도 보고 망원경도 조작해 보며 과학에 푹 빠진 하루였다"며 "가족이 함께 배우는 이런 체험행사가 자주 열리길 바란다"는 소감을 말했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행사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과학 축제로 마련됐다"며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과학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장 가족과학체험학습'은 기장군이 지역 과학기관과 협력해 매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대표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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