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합류 임은정 "정치검찰 폭주 재발 않도록 전력 다할 것"

임은정, 국정기획위 전문위원으로 합류
"더 분투할 것"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합류한 가운데 "정치검찰의 폭주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 임 부장검사 페이스북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 임 부장검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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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부장검사는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짜 대한민국' 5년 청사진을 마련하는 국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부장검사는 "윤석열 검찰 정권의 폭주로 세워진 이재명 정부"라며 "검찰이 감당할 수 없는 권력을 내려놓고,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권한과 의무만을 부담하도록 하는데 전력을 다해 도울 각오"라고 했다.


이어 "지금껏 검찰이 마이동풍이라 주권자 시민들에게 호소해 우회적으로 검찰개혁을 시도하는 차원에서 방송과 SNS를 통해 목소리를 높였다"며 "지금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해야 할 일을 하는데 전력을 다할 때여서 당분간 소식이 뜸해질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세상이 쉽게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분투가 결국 세상을 바꾸어왔다"며 "감사하며 더욱 기운 내 분투할 각오다. 씩씩하게 계속 가보겠다"고 말했다.

임 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해오며 검찰 개혁에 목소리를 높여온 인물로, 국정기획위원회 정치행정 분과 전문위원으로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행정 분과는 검찰 개혁을 비롯한 행정·법무 분야 국정과제를 다루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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