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16일, 17일 이틀간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시·군 교육지원청 장학사 및 업무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학생상담자원봉사제 연찬회'를 개최했다.
'꿈. 사랑·봉사·실천'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연찬회는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자원봉사자로서의 사명감과 소속감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연찬회에서는 신규 자원봉사자에 대한 위촉장 전달과 각종 표창 수여와 함께 자원봉사자 선서를 통해 봉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그동안 학생상담자원봉사제 운영 성과 및 운영 현황, 활동 계획 등에 대한 보고와 함께 이진아 강사의 '공감 대화법' 특강을 통해 상담 전문성을 제고했다.
지난 1989년 운영이 시작돼 올해로 35주년을 맞는 학생상담자원봉사제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위(Wee)클래스가 설치되지 않은 학교를 중심으로 2024년 집단과 개인 상담 2386건 8382명의 심리 지원으로 상담 사각지대를 메우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현재 충남 도내에는 총 219명의 학생상담자원봉사자가 위촉돼 각 지역에서 학생들의 심리 정서 지원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고위기 학생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자원봉사자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손길이 학교를 더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준다"라며,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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