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 특별검사로부터 특별검사보 후보 추천을 요청받은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박억수(54·사법연수원 29기), 김형수(50·30기)·윤태윤(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를 추천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은 특검보 후보군을 선발한 뒤 조 특검에게 세 후보를 최종적으로 추천했다.
박 변호사는 전남 구례 출신으로 광주 석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고 부산지검 형사3부장,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인권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김 변호사는 전남 장흥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전주지검 군산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대검 형사1과장, 서울북부지검 차장 등을 거쳤다.
윤 변호사는 서울 언남고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변협 감사를 맡고 있다.
앞서 조 특검은 지난 15일 대한변협에 특검보 후보 2명을 추천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내란 특검은 특검보 6명을 둘 수 있다. 특검보는 사건과 관련된 수사 및 공소 제기된 사건의 공소 유지, 특별수사관 및 관계 기관으로부터 파견받은 공무원에 대한 지휘·감독 등을 맡게 된다.
변협 관계자는 "김건희·채해병 등 다른 특검으로부터는 후보 추천을 요청받은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