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종합축제 '2025 마이케이 페스타' 19~22일 올림픽공원에서

19·21일 케이스포톰에서 K팝 콘서트
20일 콘텐츠·연관 산업 국제 콘퍼런스
핸드볼경기장에서는 전시·체험관 운영

대형 한류 종합 축제 '2025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가 오는 19~22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마이케이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다. 공연과 국제 콘퍼런스, 산업 전시, 수출 상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케이 페스타는 K팝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K-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최신 일상생활(라이프 스타일)과 연관 산업을 폭넓게 소개하는 문화와 산업이 교류하는 장이다. 한류 팬들에게는 한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국내외 기업에는 사업 진출과 해외 교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일인 19일과 21일, 케이스포돔(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K팝 콘서트가 열린다. 19일 공연에는 엔플라잉과 웨이션브이, 이영지, 에스파, 아일릿, 하츠투하츠, 뉴비트, 아홉이, 21에는 린, 헤이즈, 엔시티 텐(NCT TEN), 청하, 이무진, 있지(ITZY), 비오, 티엔엑스(TNX)가 무대에 오른다.


20일에는 콘텐츠 및 연관 산업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빌보드 마이크 반 대표(CEO), 비자 다니엘 진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대표,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 올리브영 이영아 전략기획담당(CSO),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이도윤 감독, 웹툰 '닥터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 등이 K-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을 주제로 논의한다. 한류 원조 가수 보아가 콘퍼런스 진행을 맡는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악단광칠, 유희스카 등 해외 무대에서도 호평받은 10여 개 국내 예술공연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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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경기장에서는 축제 기간 드라마와 웹툰, 음식, 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100여 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체험관이 마련된다. K-콘텐츠를 비롯해 K-콘텐츠에 접목한 한국 일상생활과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전시에는 지상파 3사(KBS·MBC·SBS)와 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아이코닉스(잔망루피), 삼진어묵, 정관장, 매일유업, 엘에프(LF) 패션, 현대아울렛 등 외래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핸드볼경기장 복도에는 국내 유명 배우들을 조명한 초대형 사진전이 열리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핸드볼경기장 이벤트 무대에서는 콘텐츠 산업 관계자와 한류 팬을 아우르는 회담과 강연, K팝 가수와의 만남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음악 전문가 중심으로 '킨디서밋(KINDIE Summit)'을 열어 음악 산업의 흐름과 확장 방향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K-푸드와 지식재산(IP), 콘텐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은 강연을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와 유타컵밥 송정훈 대표, 엠엔비 백지민 실장,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 '중증외상센터' 이낙준 작가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신인 K팝 가수 뉴비트와 티엔엑스(TNX)는 팬 사인회를 열어 국내외 한류 팬들과 교류한다.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는 하이트진로음료, 동아제약 등 기업을 비롯해 왓어브레드, 청23, 요거트월드 등 식음료 기업들이 반짝 매장을 열어 전통과 최신 유행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K-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160여 개 기업과 해외 구매자 170여 명이 참여하는 사업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 기간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과 연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올림픽공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을 다니는 무료 순환 버스를 1일 3회 운영해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케이 페스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윤양수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이번 마이케이 페스타가 한류 콘텐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하고, 우리 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실질적인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류가 더 폭넓은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마이케이 페스타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세스(CES)와 같이 문화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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