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7일 해성디에스 에 대해 실적이 올해 1분기 저점 이후 반등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 이후 반등 타이밍으로 추정한다"면서 "주당순이익(EPS)은 2026년 기존 추정치 대비 34% 하향했으나 밸류에이션을 상향했다. 산업 특성상 실적 대비 주가 선행도 충분히 가능한 구간으로 판단하며 주가 우상향 전망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및 계단식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1분기 4억원에서 2분기 101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분기부터 주요 고객사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신규 고객사 확대 등 성장 모멘텀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부문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한 수익성 개선, 리드프레임 주요 고객사 수요 개선 기대가 핵심"이라며 "2026년에는 성장 가속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의 2026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48% 증가한 632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망 수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리스크 요인이다. 오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으로 전방 수요에 따른 실적 변동성 확대는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IT 수요 개선 시 실적 성장 가속화도 충분히 가능하다. 고객사, 제품 다변화 및 포트폴리오 확대로 중장기 성장 동력은 이상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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