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난곡선 경전철 예타 통과’ 서명운동 돌입

보라매공원역~난향동 총연장 4.13km

서울 관악구가 난곡지역 일대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난곡선 경전철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지난해 개최된 난곡선 경전철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지난해 개최된 난곡선 경전철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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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지역은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으로 꼽힌다. 구는 주민 숙원사업인 난곡선 경전철 도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난곡선은 보라매공원역(신림선)에서 시작해 신대방역(2호선)을 거쳐 난곡로를 따라 난향동에 이르는 5개 역, 총연장 4.13km의 경전철 노선이다.


그러나 난곡선 사업계획은 현행 예타 평가 기준상 경제적 타당성(B/C)이 낮아 예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구는 지난해 12월 주민설명회를 열고, 정거장 1개소 축소, 신림선과 평면환승, 장래 난곡선과 중복되는 버스노선 감축 등 비용 절감과 이용수요 증대를 통한 사업성 확보 대안을 논의했다.

구는 이달 26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관악구민뿐 아니라 관내 직장인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주민들은 관악구청 교통행정과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서명하거나 구청 홈페이지에 개설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서명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예타 통과를 위한 주민의 간절한 열망과 염원을 담아 난곡선 경전철 추진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난곡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관악구 공동체 일원으로서 서명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난곡선 경전철 예타 통과 위한 주민동의 서명운동 참여 QR코드. 관악구 제공.

난곡선 경전철 예타 통과 위한 주민동의 서명운동 참여 QR코드. 관악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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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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