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은 지금]장영수 전 대구고검장 법무법인 세종 합류…형사 파트 강화

박진원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 영입

장영수 전 대구고검장.

장영수 전 대구고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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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수 전 대구고검장(사법연수원 24기)이 법무법인 세종에 합류했다.


검찰 출신 변호사들의 잇따른 영입으로 검찰총장 출신 문무일 대표변호사(18기)가 이끌고 있는 세종 형사그룹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세종은 장 전 고검장과 박진원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30기)를 영입해 형사 역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서울 대원외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장 전 고검장은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24기로 수료했다.


1998년 청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대구지검 김천지청, 수원지검, 법무부 보호과,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거쳐 2007년 대전지검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법무부 정책기획단에서 근무했다.

이후 장 전 고검장은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법무부 법무과장, 법무부 법무심의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광주지검 형사1부장, 대검 감찰1과장,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남부지검 1차장검사 등 검찰 내 주요 수사·기획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8년 검사장으로 승진,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영전한 그는 수원고검 차장검사, 대전지검장, 서부지검장을 거쳐 2020년 대구고검장으로 승진한 뒤 2021년 20여년 간 몸담았던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다.


금융증권범죄, 조세, 기업 경영 관련 주요 형사사건,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수사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장 전 고검장은 법무법인 일우를 설립,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며 국내 대기업과 상장사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업무상 횡령·배임 사건, 가상화폐 관련 주요 형사 사건 등을 성공적으로 다수 수행했다.


박진원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

박진원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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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종은 장 전 고검장과 함께 박진원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를 영입했다.


서울 대원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전 차장검사는 199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2001년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한 그는 대구지검 안동지청, 인천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이후 대검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검사로 근무한 박 전 차장검사는 2014년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근무하기도 했다.


2015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로 승진한 그는 이후 대전지검 공안부장,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형사6부) 부장검사,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 대구지검 형사1부장을 거쳐 2020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지난해 2월 20여년에 걸친 검사 생활을 마치고 변호사로 개업한 그는 장 전 고검장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 일우에 합류해 수년간 축적해 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굵직한 기업 사건을 도맡으며 독보적인 실적을 거뒀다.


검사 재직 시절 금융조사부, 특수부, 외사부, 강력부 등 검찰 내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한 박 전 차장검사는 특히 금융범죄, 기업비리, 공안사건, 국제범죄 등에 폭넓은 수사 경험과 대응 역량을 갖췄다.


왼쪽부터 조주연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 이정우 전 춘천지검 부부장검사, 손정현 전 수원지검 형사1부장, 홍석기 전 광주지검 검사, 석동현 전 법무부 법무과 검사.

왼쪽부터 조주연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 이정우 전 춘천지검 부부장검사, 손정현 전 수원지검 형사1부장, 홍석기 전 광주지검 검사, 석동현 전 법무부 법무과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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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외에도 세종은 올해에만 조주연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33기), SK가스 및 SK디스커버리 법무실장을 역임한 이정우 전 춘천지검 부부장검사(33기), 식품안전 분야에서 공인전문검사 '블루벨트' 인증을 받은 손정현 전 수원지검 형사1부장(34기)을 비롯해, 특수·금융·조세 수사 베테랑인 홍석기 전 광주지검 검사(40기), 환경 분야 공인전문검사 '블루벨트' 인증을 받은 석동현 전 법무부 법무과 검사(43기) 등을 영입하며 형사 분야의 독보적인 맨파워 구축에 공들여 왔다.


오종한 대표변호사는 "검찰에서 오랜 시간 수사 경험을 쌓고 탁월한 실력을 갖춘 전문가 영입으로 세종 형사그룹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진용을 갖추게 됐다"며 "세종 형사 부문의 탄탄한 기존 맨파워와 이번에 영입한 분들의 노하우가 시너지를 이뤄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형사사건에 보다 고도화된 맞춤형 법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석진 로앤비즈 스페셜리스트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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