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과 무료 진료소 운영

어르신 80명 대상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5일 오후 1~5시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과 함께 구청 2층 강당에서 '장기려 무료 진료소'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블루크로스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블루크로스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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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의료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건강 상담과 치료를 제공하고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은 1997년 고 장기려 박사의 뜻을 이어 설립된 단체로 이번 진료소 운영은 동대문구와의 첫 협력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전문 의료진 12명과 자원봉사자 20명이 참여해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를 통해 모집된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김진경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장, 장여구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고 이후 4시간 동안 진료와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치과, 안과 등 여러 분야의 전문의가 건강 상담, 초음파 진단, 물리치료, 의약품 제공, 보건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은 국내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 농어촌 주민은 물론 캄보디아·라오스 등 해외 의료 취약 지역에서도 꾸준히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동대문구의 '사회질서 확립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앞으로도 구와 함께 지역 어르신을 위한 의료 서비스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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