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내달 8~25일 개최

12개 대학팀 참가…6일간 체류형 프로그램
포은아트홀 등 4개 공연장서 순차 공연 펼쳐

경기도 용인시는 다음 달 8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체류형 연극 축제인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용인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내달 8~25일 개최 원본보기 아이콘

용인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 12개 대학팀이 참가해 창작 연극 작품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지난해 용인시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의 일환으로 시가 처음 개최한 행사다. '대학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 연극인들의 열정과 실험정신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속 개최 의사를 밝힌 데 따라 올해 두 번째 행사가 열리게 됐다.

행사는 특히 전국 최초로 시도한 '체류형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개막일인 다음 달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용인산림교육센터와 용인자연휴양림에 머물며 공동창작과 교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함께한다.


이후 참가 팀들은 다음 달 16일부터 23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큰어울마당 ▲마루홀 ▲처인홀 등 지역 4개의 공연장에서 순차적으로 무대 공연을 펼치게 된다. 연극제는 다음달 25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리는 폐막 공연과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대회장인 이 시장은 "전국 대학 연극인들이 치열한 준비 끝에 선보일 이번 무대가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동과 영감을 전하길 바란다"며 "지난해의 감동과 열정을 올해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모든 공연은 전 객석 무료다. 공연 관람은 16일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재단에 전화 문의하면 된다.


올해 연극제 본선 참가작과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오델로=동신대학교, 7월 16일 16시,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Once on This Island=명지대학교, 7월 16일 19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친애하는 멜리에스=중앙대학교, 7월 17일 16시,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레드 채플린=경성대학교, 7월 17일 19시, 용인포은아트홀

◆HEE/인류, 멸종 그리고 진화=대진대학교, 7월 19일 16시,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민중의 적=세종대학교, 7월 19일 19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백두;한라=인천대학교, 7월 20일 16시,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종의 기원=단국대학교, 7월 20일 19시, 용인포은아트홀

◆어펙트론 클래스=서울예술대학교, 7월 22일 16시,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The Social Dilemma : 1984=호원대학교, 7월 22일 19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덜미=한국예술종합학교, 7월 23일 16시,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태어나 이토록 바란 적=청주대학교, 7월 23일 19시, 용인포은아트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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