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17등 하던 곳”…서대문구, 주민 삶 만족도 서울 3위로 급상승

서울서베이 결과, 생활밀착형 정책 효과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통계청의 ‘2024 지역사회조사’와 서울시의 ‘2024 서울서베이’에서 ‘주민 삶의 만족도’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3위로 급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17위(6.25점, 서울시 평균 6.34점)에서 2024년에는 7.59점(서울시 평균 6.96점)으로 14계단 상승하며 서울시 상위권에 진입했다.

서울 서대문구가 각종 통계조사에서 잇따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카페 폭포, 안산(鞍山) 황톳길, 공공산후조리원, 대학 연합 행복캠퍼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가 각종 통계조사에서 잇따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카페 폭포, 안산(鞍山) 황톳길, 공공산후조리원, 대학 연합 행복캠퍼스. 서대문구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현재 거주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 역시 2021년 12위에서 2024년 6위로 크게 높아졌다. ‘동네 만족도’ 항목에서는 ▲공공편의시설 충분(2위) ▲운동에 적합(3위) ▲안전한 편(5위) ▲장보기 편리(5위) ▲보행환경 만족(4위) ▲통근·통학환경 만족(6위) 등 생활환경 전반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구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서대문구에 살기 좋다’는 응답이 93.9%, ‘계속 살고 싶다’라는 응답이 94.6%로 나타나 거주 환경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힐링 명소 ‘카페 폭포’ 조성, 주민 건강을 위한 황톳길·맨발길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조성과 구민 이용료 90% 감면, 관내 9개 대학 연합 행복캠퍼스 운영 등 주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온 생활 밀착형 정책들이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민선 8기 주요 추진 정책들을 주민들께서 체감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행복 200% 서대문’을 위해 계속해서 확실한 변화를 이루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조사’는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 삶의 질 측정을 위해 통계청이 실시하는 통계조사로, 지난해 서울시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서대문구에서는 740가구 1352명이 조사에 응했다. ‘서울서베이’는 서울시의 도시정책 기초조사로, 시민 생활 수준, 도시 환경, 사회적 인식 등을 종합 파악해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