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언양헬스사우나 굴뚝을 첫 번째로 해체했다.
이번에 해체된 굴뚝은 지난 1982년 사용 승인을 받은 후 방치돼 있었으며, 지난해 울산시가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다수의 균열이 발견돼 해체가 시급한 상태였다.
울산시는 이번 굴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15곳의 노후 굴뚝을 순차적으로 해체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낙하물·지진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도심 속 노후 굴뚝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해체공사 과정에서 안전관리와 인근 주민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도시미관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의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추진되며,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굴뚝을 대상으로 해체 비용의 80%(울산시 60%, 구군 2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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