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진 사건과 관련, "안타까움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전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맡은 일은 걱정 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줬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공복으로서 주어진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부디 스스로를 먼저 돌봐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혼자서는 결코 성과를 낼 수 없다. 공직자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주셔야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는 대통령실 직원들과 각 부처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 노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대통령실 직원 40대 직원 A씨가 근무 중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국세청 소속으로 현재 대통령실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지원 중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현재 의식을 되찾았다"며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보궐선거로 치러진 만큼 취임 직후부터 고강도 업무를 수행하며 국정 공백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취임 첫날인 지난 4일에는 밤늦게까지 야근하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했고 이튿날에도 김밥 한 줄로 점심을 때우며 4시간 가까이 고강도 회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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