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에서 자영업을 영위하는 사람이 크게 줄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은 늘어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자영업자는 13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000명(7.3%) 줄었다. 전남도 자영업자가 29만3,000명으로 같은 기간 7,000명(2.4%) 감소했다. 두 지역을 합쳐 자영업자 수는 1만8,000명 줄어든 셈이다.
실업자는 늘었다. 광주는 실업자가 2만7,000명으로 1,000명(3.5%) 증가했고, 전남은 2만8,000명으로 8,000명(38.7%) 급증했다. 실업률은 광주 3.3%, 전남 2.7%로 모두 지난해보다 올랐다.
광주의 만 15세 이상 인구는 127만7,000명, 전남은 151만9,000명으로 각각 2,000명씩 줄었다. 광주의 취업자 수는 78만2,000명으로 1,000명 줄었고, 고용률은 61.3%로 변함없었다. 전남은 취업자가 101만3,000명으로 8,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0.4%포인트 떨어진 6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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