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더즌,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추진에 카카오페이 상한가…제휴 및 2대주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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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즌 이 강세다. 정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추진하면서 카카오페이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페이가 2대주주이자 제휴사로 협력하고 있는 더즌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0시25분 기준 더즌은 전일 대비 14.39% 상승한 3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이재명정부 초대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김용범 신임 실장을 선임했다. 김 실장은 경제·금융 분야에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 출신이지만, 2022년부터 최근까지 국내 최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의 싱크탱크인 해시드오픈리서치에서 대표를 맡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의 미래에 관한 각종 연구와 제안을 주도해왔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후 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한 보고서들을 다수 쏟아냈다. 김 실장은 지난 3월 '원화 스테이블코인 필요성과 법제화 제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강점을 살린다면, 원화는 타국 화폐 대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논의가 새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원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 기정사실로 거론되는 이유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결제, 송금, 투자, 보험, 금융상품 중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도입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즌은 카카오페이와 제휴를 맺고 대출 조회와 청구서, 간편 송금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더즌의 지분 9.9%를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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