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 후보가 6·3 대선 이후 나경원·안철수 의원과 회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패배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승복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김 전 후보 측 관계자는 8일 "김 전 후보는 6일 안 의원과 여의도에서 만찬을 함께 했고, 나 의원과도 그 전후로 차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전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해진다. 다만 이 자리에서 당 대표 선거 관련 이야기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후보는 다른 공동선대위원장들을 비롯해 이번 대선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도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김 전 후보 측 관계자는 "이 상임고문과 손 전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향후 정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전 후보는 지난 4일부터 공개 행보를 이어가며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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