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이끈 1·2기 지도부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만찬이 끝난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7일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 만찬에는 박찬대 당 대표자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청래 전 최고위원, 그리고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김병기, 서영교 의원과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 등 24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유정 대변인 등이 동석했다. 저녁 메뉴는 한정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며 국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 국정 안정을 위해 할 일이 많다"면서 "정치적 성과보다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했다. 또한 겸손한 자세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이날 만찬의 감회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수많은 위기와 도전 속에서도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힘은 오직 국민을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이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회복, 사회통합, 국정 안정 등 결코 가볍지 않은 과제가 앞에 놓여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고,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늘 그랬듯 원팀 정신으로 새로운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을 약속드리며 함께해 주시는 든든한 동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 인사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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