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5일 문희아트홀에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 환경보전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1회용품 줄이기, 자원 재활용,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박영서 경북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환경 관련 단체 회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수상자 한혜정과 문경 홍보대사 이재희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기념사, 환경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올해 환경의 날 유공 표창은 지역 환경 보호에 기여한 민간인 14명과 공무원 4명 등 총 18명에게 수여됐다.
문경시는 이번 기념식과 함께 '어린이 자연사랑 환경백일장' 수상작 30점과 람사르 습지 도시로 지정된 문경 돌리네 습지의 사진 작품 20여 점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렸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선 환경과 개발의 조화라는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며 "문경의 천혜 자연을 활용한 주흘산 케이블카 조성을 통해 많은 관광객에게 환경의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의 날은 1972년 UN 총회에서 열린 'UN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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