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통합청사에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문 열어

운영 수익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재투자

서울 광진구가 5일 구청 통합청사 1층 로비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광진구청점 문을 열었다.

통합청사 1층 로비의 아이갓에브리씽 광진구청점. 광진구 제공.

‘아이갓에브리씽’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 브랜드로,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장애인이 음료 제조와 판매, 고객 응대, 매장 운영 등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이번에 문을 연 광진구청점은 전국 105번째 매장으로, 광진구청과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장애인보호작업장이 협업해 운영한다. 현재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 2명과 매니저 1명이 근무 중이며,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커피 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한다.

구는 이번 카페 개소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청사의 유휴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카페 운영 수익은 바리스타 인건비로 지급되며,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재투자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카페는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곳으로, 장애 인식 개선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직업재활 훈련 등 자립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