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폐건전지 수거 캠페인…올해 74t 목표

인천 남동구는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폐건전지 집중 수거 캠페인을 벌여 총 210kg을 회수했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출근길에 폐건전지를 가져오는 직원들에게 20개당 새 건전지 1세트(2개)를 교환해 주고, 자원순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생분해 수세미와 장바구니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폐건전지는 수은, 니켈, 아연, 카드뮴 등 유해 중금속이 함유돼 있어 일반쓰레기와 섞어 버릴 경우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다. 또 소각이나 매립시 대기, 토양, 지하수로 유출돼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분리 배출해야 한다.


인천 남동구가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폐건전지 수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인천 남동구가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폐건전지 수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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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폐건전지 수거 지원을 통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 방지와 함께 폐건전지에 함유된 금속 추출로 자원 재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지역내 학교 80여곳을 대상으로 폐건전지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하는 등 수거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지난해보다 7% 증가한 올해 폐건전지 수거 목표량 74t 달성을 위해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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